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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약 보궐선거 혼탁양상 보인다
정해일 2008-07-03 오전 9:48:00
대한약사회 보궐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혼탁한 양상으로 빠져 들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문재빈(전서울시약회장 기호 1번)후보를 비롯해 김구(전대약부회장 기호2번) 박한일(전약사공론주간 기호 3번)후보등 3명이 각축전을 벌리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지난 14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이후부터 자신들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 서로가 정책보다는 상대방의 약점만 부각시키는 선거전을 전개하고 있어 눈쌀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문재빈후보는 서로가 집행부의 정통성을 이어 받은 적자임을 내세우고 있는 김구와 박한일후보와는 달리 지금까지 회무를 해온 집행부의 잘못된 점을 선거의 중점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김구후보와 박한일후보는 집행부의 연속선상에서 회무를 이어가려면 자신들을
지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약사회 선거는 각동문회를 포함한 특정모임의 영향력이 상당한 변수로 작용될수 있기때문에 후보들은 이들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전략을 모색하게 되는데 이과정에서 상대후보를 깍아 내리거나 비방이 난무하기 일수다.

더욱이 이번선거는 보궐선거로 선거 운동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정책적인 이슈를 앞세운 유세보다는 상대의 약점 들추기에 혈안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보궐선거의 모습은 후보들간의 헐뜯기가 성행하면서 진정 어느후보가 회원을 위해 일할수 있는 후보인가를 판가름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공정해야 할 선거전이 서로간 흠집내기로 변질되고 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외면과 무관심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적되는 후보들간에 "말바꾸기"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선거이후에 나타날 후유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후보들은 말잔치속에 어느후보의 말이 사실인지 가늠할수 없을 만큼 진실이 왜곡되는등 페어플레이 선거가 실종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3명의 후보는 중앙약대(문재빈 김구)와 성균관약대(박한일)출신으로 모두 적지않은 회원을 보유한 동문출신 후보들로 팽팽한 선거전과 더불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당선이 되더라도 근소한 표차로 승패가 엇갈릴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치열했던 선거의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무튼 오는 10일 이면 대약회장 보궐선거의 승자가 가려진다.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어려운 선거를 치루고 있는 약사회가 새롭고 참신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미래지향적인 회무를 추진하기 위한 구심점을 찾기 위해서다.

지금 약사회는 일부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라는 중차대한 사안을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광고문안 처럼 약사회가 난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과연 회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10일의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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