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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도매 빈익빈 부익부 가속화 된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 ) 2012-11-05 오전 9:54:00

도매 업소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날이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도매업계는 일괄약가 인하 등으로 인한 극심한 불경기 속에서 업소 간 경쟁이 극도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을 빚고 있는 국공립 의료기관의 보험 의약품 입찰과정에서 드러난 "1원 낙찰 파동"도 이 같은 업소 간의 치열한 경쟁이 빚은 결과물이다.

현재 국내도매업소수는 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1800여개 업소를 포함해 비등록업소까지 합치면 2000여개 이상에 달한다.

이처럼 많은 업소가 존재하다 보니 시장에서의 이전투구 양상은 야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의약분업 이후 전문 의약품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른바 "품목장사" 로 불리는 도매가 양산된 것이 도매업소들의 경쟁을 촉발한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제약사와 연계된 영업상의 품목 공급과 의료기관 보험약 입찰 오더를 받기 위해 경쟁 대열에 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매출이 큰 업소는 제약사와의 관계 설정에서 유리한 조건이지만 영세업소들은 불리한 상황에 몰리면서 일단 따고 보자 식의 1원 낙찰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시장 자유경쟁 체제하에서 업소 간 경쟁은 자연스러운 현상일수 있지만 1원 낙찰이라는 비정상적 영업방식이 발생한다는 것은 건전하고 미래지향적인 의약품 유통 차원에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하는 문제다.

국내의약품 유통 구조를 감안할 때 의약품 도매업소 2000여개는 과포화 상태다.

도매업계의 정상적인 시장 구도를 위해서도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업소는 막아야 한다.

도매협회를 포함한 도매업계 내부에서도 제도적으로 신규업소 난립 방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도매업계가 사양업종이 아닌 진정한 의약품 유통업으로써의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제약의 마케팅과 판촉기능 등을 대행할 수 있는 파워를 기르는 지혜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정 해일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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