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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회장 선거 단일화가 변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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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선거와 더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울시약회장 선거는 후보 간 단일화가 최대의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시약회장 선거는 민병림 현 회장(57세.서울약대)이 내달 9일 출정식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종환 서초구약사회장(52.성균관약대), 박근희 강동구약사회장(53세.서울약대) 최두주 전 강서구약사회장(53세.중앙약대)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서울시약회장에 도전한 김종환, 박근희, 최두주 예비후보들은 동시 출마할 경우 민 회장과의 경쟁에서 어렵다는 판단아래 단일화에 잠정 합의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3명의 예비후보는 내달 초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자체 여론조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이들 세 후보들은 한결 같이 지난 3년간 서울시약을 이끌어온 민병림회장의 회무와 지도력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회장으로써 자신들이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선거에서 회원들의 표 성향을 분석해 볼 때 동문 간 연합이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현직 회장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민 회장에게 승리할 수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서울시약회장은 대한약사회장 다음으로 약사회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해야하는 막중한 직책이다.
특히 지금까지 서울시약회장을 역임한 인물이 대한약사회장 후보 1순위로 부상하는 디딤돌이 되었다는 점에서 약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지 않다.
열러 정황을 감안 할 때 민 회장에 반기를 들고 나선 박근희 예비후보는 민 회장과 서울약대 동문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민 회장으로써는 매우 껄끄러운 상대가 될 수 있다.
또한 김종환 최두주 후보는 상당한 숫자의 동문을 보유하고 있는 성균관약대와 중앙약대 출신이라는 측면에서 세 후보의 단일화가 이루어질 경우 민 회장과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결국 이번 서울시약회장 선거는 현 민 회장에 도전장을 낸 세 후보 간의 단일화 여부가 성패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 해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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