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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찰시장 제약-도매 관계 바뀐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 ) 2011-03-29 오전 10:09:00

저가구매 인센티브제도의 시행 등 제도적인 변화와 더불어 제약사 병원납품도매담당자와 병원도매업체간 “갑(제약사)과 을(도매) 관계”가 사라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과 함께 대형종합병원의 보험약품 입찰 분위기가 과거와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바뀌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저가구매인센티브제의 시행 이전의 경우 입찰품목은 제약사와 도매 간의 사전오더에 의해 입찰과 공급이 진행되기 때문에 입찰품목을 따려는 도매업소의 경우 해당제약사 담당자를 상전으로 대접해야 하는 갑과 을의 관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어느 의료기관이나 입찰에서 저가구매에 대한 인센티브가 법적으로 규정됨에 따라 입찰품목의 제약-도매간 사전오더가 무의미해짐으로써 이제는 입찰이 도매업소간의 무한경쟁 시대를 맞고 있다.

입찰시장에서 그동안 병원의 인지도가 높은 단독품목을 보유하고 있던 제약사 병원납품 도매 담당자는 병원도매로 부터 “귀하신 몸”으로 여겨지면서 영업부서중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하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가 입찰시장에 변수로 등장하면서 제약과 도매 간의 종전 관행 마져 허물어뜨리고 있다.

어떤 거래이던 우월적인 위치가 영원할 수는 없다.

특히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제약이나 도매가 개운치 못한 관계가 설정되어 부작용이 초래되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

이런 관점에서 제약-도매가 입찰시장에서 대등한 관계로 전환된 것은 의약업계 전체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한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새로운 제도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도입된 것인 만큼 입찰과 연계하여 의약품 공급의 주체인 제약과 도매는 이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할 시점이다.

【정 해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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