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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고지혈증, 치매 유발 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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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운동부족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에서 오는 고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일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
다음주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열릴 ''''알츠하이머병 및 관련질환에 관한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연구보고서들 가운데는 이같은 내용의 것이 적지 않다.
미국 알츠하이머학회의 윌리엄 사이스 부회장은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하겠지만 알츠하이머병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생활습관과 연관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핀란드 쿠오피오대학의 미아 키비펠토 박사는 이 학술회의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1천449명을 대상으로 21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고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이 특정 변이 유전자보다 알츠하이머병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학술회의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3건이나 제출되었다.
미국 보스턴대학 의과대학의 로버트 그린 박사는 이 중 한 보고서에서 2천3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 스타틴(-statin)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79%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타틴계열이 아닌 다른 콜레스테롤 강하제는 이런 효과가 없었다고 그린 박사는 말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의 브라이언 오스텐 박사는 또 다른 연구보고서를 통해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 축적되어 뇌신경을 파괴하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를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스텐 바가는 스타틴계열의 콜레스테롤 강하제 복용자는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70% 낮았다고 밝혔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관상동맥을 협착시켜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이것이 뇌동맥에도 영향을 미쳐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을 촉진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체내에서 분비되는 정상적인 물질이지만 이것이 뇌세포들 사이의 공간에 축적되면 플라크가 형성되며 플라크는 뇌세포를 파괴하면서 점진적인 기억력 상실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세계적으로 미국의 400만명을 포함, 1천200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2천2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나이이다. 65세에서 85세사이에서는 5년마다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2배씩 늘어난다고 한다.
[연합통신 200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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