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철중독 치료제 ‘엑스자이드(성분명: 데페라시록스)’를 지난 4일 국내에 출시했다.
‘엑스자이드’는 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지중해성빈혈 등 만성혈액질환 치료를 위한 잦은 수혈로 인해 인체 내에 과도하게 쌓인 철(Fe)을 체외로 안전하게 배출 시키는 철중독증 치료제다.
또한 철이 대부분 신장(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돼 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이 컸던 기존의 철중독증 치료와는 달리 철이 주로 대변(85%)으로 배출돼 신장(콩팥) 등에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국노바티스는 2세 이상의 소아와 성인 만성혈액질환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엑스자이드"의 임상시험 결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철을 유의하게 제거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의 절반 용량으로도 동일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가톨릭 의대 혈액내과 이종욱 교수는 “엑스자이드는 수혈을 많이 받았던 만성혈액질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철킬레이트 요법을 받을 수 있다”고 이번 ‘엑스자이드’출시의 의의를 설명하고 “철중독증으로 인한 장기손상으로 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골수이식 후 합병증을 감소시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스자이드'는 1일 1회 물이나 오렌지 주스에 타서(현탁액) 마실 수 있고,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경미한 구역, 구토, 설사, 복통, 피부발진 등이 있다. 미국, 스위스, 유럽연합 25개국과 호주 등에서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