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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 교수
황보승남 () 2004-09-09 오후 1:37:00
길병원을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 메카로"
파킨슨씨병 질환치료 독보적 위치 확보

가천의대 길병원 이언 부원장(신경외과)은 길병원을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의 메카로 연상케 할 만큼 이 분야 연구에 있어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왔다.
소위 수전증 및 운동장애 질환 환자가 전국적으로 몰려 파킨슨씨병하면 길병원을 연상케 된 것도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과 더불어 이 교수의 이러한 열정이 이뤄낸 결정이다.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한양대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후 85년부터 길병원 신경외과팀을 이끌고 있는 李彦과장은 그 동안 시상핵파괴술 4백 25例,담창구 파괴술 56例, 시상핵 및 담창구 파괴술 46例, 태아중뇌이식수술 12例를 수술했다.
이를 질환별로 분류하면 파킨슨씨병 3백48例, 본태성수전증1백70例,후외상성 수전증 7例,기타 14例에서 보듯 수전증 및 운동장애질환 수술에 관한 한 국내 최고의 임상성적을 쌓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태아중뇌이식수술 성공은 이 수술이 유산된 태아의 뇌 조직에서 필요한 부분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한계와 윤리적인 압박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2케이스를 수술을 했다는데 높은 임상적 가치가 있다.
사실 현재 뇌 이식수술의 성공여부에 관해서는 논란이 많고 실제 실패한 경우도 없지 않지만 세계적인 흐름이 신경세포의 이식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언 교수팀의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의학수준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91년부터 현재까지 파킨슨씨병 환자의 수술적 치료로 1백례 이상의 담창구 파괴술을 시술하여 약80% 환자의 생활능력을 50%이상 개선시킨 것도 의학계서는 놀랄만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담창구파괴술은 1960년 스웨덴 Lek sell 교수가 파킨슨씨병 환자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이래 1980년대 후반 스웨덴의 Laitinen교수에 의해 재 시도된 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선진 각 국에서 널리 시도되고 있는 시술 방법으로 무엇보다도 환자의 생활능력을 개선시킨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신경외과는 뇌와 척수, 말초 신경계 등 인간의 중추신경계와 모든 신경계를 다루는 의학의 한 분야로 현재 인간의 신체 영역 중 가장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어 앞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한 매우 매력적인 분야"라면서 "앞으로 신경질환치료센터를 설립하고 신경세포 배양 및 손상신경 복구기술에 대한 연구를 보다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길병원 신경외과는 척추신경, 파킨슨씨병, 수전증, 간질, 뇌졸중, 말초신경, 뇌종양클리닉 등 전문분야로 구분, 분야별로 응급수술 및 미세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파킨슨씨병과 수전증의 뇌정위수술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태아 중뇌이식수술의 성공과 더불어 최근 간질수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제 내시경 학회를 매년 개최하여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연간평균 외래환자 2만 8000여명, 입원환자 2000여명, 수술건수 1200건에 이른다.
길병원 신경외과팀은 이러한 임상실적을 바탕으로 수전증 클리닉과 간질클리닉을 특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황보 승남/hbs5484@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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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씨병 조기진단 치료가 절대 중요"
파킨슨씨병·수전증 뇌정위수술 국내 최고 수준
태아 중뇌이식수술 성공 국제적 위상 제고시켜

이언 교수는 "파킨슨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초기에는 병에 걸렸는지 조차 모르고 지내다가 도파민 생성 세포가 20퍼센트 정도 남아야 증상이 나타나므로 본인이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병은 훨씬 전부터 진행된 것"이라면서 "파킨슨씨병이 의심되실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파킨슨씨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떨림증, 즉 진전증이나 수전증의 경우 "환자 중에 이 병으로 비관하여 자살한 사람도 있다"면서 "특히 청소년기나 젊은 나이에 발병하면 성격장애, 우울증 등으로 대인관계와 사회적응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언 교수팀이 운영하고 있는 수전증 및 간질클리닉과 이 질환들의 증상 및 치료대책을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 수전증클리닉
수전증 환자 가운데 자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본태성 수전증은 말 그대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수전증으로서 파킨슨씨병과는 달리 안정하고 있을 때는 증세를 보이지 않지만, 어떤 작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증세가 나타난다. 흔히 물 컵을 들거나 글씨를 쓰려고 할 때는 많이 나타나며, 감정에 따른 증상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그 외 외상성 수전증과 알코올 중독 수전증은 사고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뇌 기능이 손상돼 수전증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수전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이 있다. 환자에 따라 약물요법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약물요법으로 증상이 나이지지 않을 경우, 수술을 시도하게 된다.
수술로는 뇌신경의 시상핵 또는 담창구를 레이저로 지지는 시상핵 파괴술 및 담창구 파괴술이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유산된 태아의 뇌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하는 뇌 세포 이식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언 교수팀은 지난 92년부터 수전증 클리닉을 개설해 많은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특히 현재까지 5백례 이상의 시상핵 파괴술과 담창구 파괴술을 시행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시술례 및 치료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태아 뇌 세포 이식술도 상당례 성공적으로 실시해 명실공히 이 분야 최고권위의 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李彦과장은"수전증을 올바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떤 원인으로 수전증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따라서 수전증 환자는 반드시 해당분야의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경우 50만명 이상의 파킨슨씨병을 앓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아직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매우 많은 파킨슨씨병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본태성 및 외상성 수전증 환자를 더한다면 전체 수전증 환자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간질클리닉
길병원은 96년 9월부터 간질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간진 클리닉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신경외과 李彦과장과 신경과 申東鎭과장팀이 담당하는 간질클리닉은 약물로서 조절이 가능한 간질 환자는 물론 난치성 간질환자까지 24시간 뇌파검사, SPECT검사, 핵자기공명촬영 검사 등을 통해 원인이 되는 병소를 찾아내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 수술요법으로 난치성 간질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간질은 신경세포의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이상 흥분 상태에 의해 야기되는 증상인 간질성 발작이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질환으로서, 현재 국내에는 30만명 이상의 간질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70%~80% 정도는 약물요법으로 조절이 가능하지만 나머지 약 20%는 약물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간질환자로 알려져 있다.
이언 과장은 "가천의대 및 길병원의 역량을 총집결하여 이 분야 연구에 막대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21세기 신경조직의 시대를 선도하는 명실상부 난치성 신경질환 치료의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파킨슨씨 병이란 ?
파킨슨병이란 근육이 뻣뻣해지는 강직이나 몸이 떨리는 진전증 또는, 몸 동작이 느려지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이는, 뇌의 흑질 부위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을 생성하는 세포가 서서히 죽어 없어짐으로서 발생되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이 세포가 죽는 원인은 아직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여성에 비해 남성 발병율이 약간 높고,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략적으로 50세 이상 인구의 0.5에서 1 퍼센트 정도 발병율을 보인다.
또한 다른 알려진 질병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파킨슨증을 이차성 파킨슨증이라 하는데, 예를 들면 뇌종양이나 뇌출혈로 인해 신경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고, 사고나 권투 시합 등과 같이 뇌의 반복적인 외상이 파킨슨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교수는 "파킨슨씨병은 서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어, 초기에는 병에 걸렸는지 조차 모르고 지내다가 도파민 생성 세포가 20퍼센트 정도 남아야 증상이 나타나므로 본인이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병은 훨씬 전부터 진행된 것"이라면서 조기에 진단, 치료받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킨슨씨병의 주 증상은?
주로 강직, 진전, 운동 동작이 느린 것 등인데, 특히 진전증의 경우, 환자가 동작을 수행할 때나 수면 중일 때에 비해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증세가 심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에는 까닭 모르게 몸이 피곤하고 무겁거나, 몸 이곳저곳이 아프고 까닭 없이 화를 잘 내기도 하는데, 환자에 따라 중심을 잡지 못해 자주 넘어지는 보행장애나 언어장애, 수면장애와 소변장애, 성기능 장애를 비롯해, 근육통이나 관절통, 요통등의 각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무표정한 얼굴표정이라든가, 우울증이나 기억장애와 같은 정신과적 증상, 또는 물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곤란을 느끼거나 사레가 잘 들리는 등의 다양한 증상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파킨슨씨병의 치료는?
이 교수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환자마다 특성이 천차만별이므로 정확한 치료법을 설계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치매나 뇌졸중, 혹은 관절염 등으로 오인해, 오래 고생하다 뒤늦게 찾아오는 환자들을 자주 경험하게 되는데, 이 질환은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큰 문제없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므로, 파킨슨씨병이 의심되실 때에는 주저하지 말고 파킨슨씨병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상핵 파괴술이란?
이 수술은 가장 많이 시술되어 온 대표적인 수술방법으로, 뇌 속의 시상핵 중 특정 부위를 반경 2mm 높이 2~3mm 정도의 원주형으로 파괴하여 균형이 깨진 뇌위 신경전달 체계를 바로잡아주는 수술이다. 떨림증과 강직을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담창구 파괴술이란?
1950년대 초에 이미 시행되었으나, 최근 인간의 뇌에 대한 신경생리학이 크게 발전하고 컴퓨터 공학이 획기적으로 발달한 데 힘입어 다시 각광을 받게 된 수술기법이다.
이 교수는 "파킨슨씨병 환자는 사실 떨림증 보다는 서동증과 강직 때문에 더 고통을 받고 있다. 만일 시상핵 파괴술 후에 떨림증은 회복되었어도 서동증이 그대로 남아있다면 수술이 생활 능력과 운동 능력의 개선에는 큰 도움이 안된 셈이다. 따라서 현재는 서동증이 주 증상인 파킨슨씨병 환자에게는 담창구 파괴술이 우성 시행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뇌 이식 수술은?
뇌이식 수술은 파킨슨씨병의 원인을 치료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다른 장기 이식 수술과는 달리 뇌사자의 장기는 사용할 수 없고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는 뇌를 받을 수 없으므로 태아의 뇌를 제공받을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식원으로 주로 8~12주 사이의 유산된 태아 중뇌를 이용해야하므로 법적, 윤리적 문제가 있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진전증이란?
우리말로 떨림증을 말한다. 주로 손을 떠는 경우가 많으므로 흔히 수전증이라고 한다. 그러나 손 이외에도 머리, 발, 얼굴, 턱, 혀, 몸통 심지어 목소리를 내는 성대까지 다양한 부위에 떨림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본태성이라는 말은 이 병의 원인을 모를 때 붙여진 이름이고 최근에는 유전적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정확한 질병 통계는 없지만 외국학회에서 40세 이상 인구 20명중 1명이 이러한 떨림증이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여성이 남성보다 약 3% 정도로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고 한다.
이 교수는 "손이 떨리면 얼른 파킨슨씨병을 떠올리게 되는데 파킨슨씨병과는 다른 병이다. 대개 파킨슨씨병은 손을 가만히 놓아둔 상태에서 떨리는 진전증이고, 본태성 진전은 어떤 의도를 가진 동작을 하거나 특별한 자세를 취하면 떨림증이 심해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한다.
이 교수는 특히 "술을 마신 경우 떨림증이 완화되거나 없어진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술에 의존하여 떨림증을 억제해보려는 유혹을 받게되는데. 마시는 술의 양이 점점 늘어나야 하므로 나중에는 알코올중독이 되는 결과가 많아 절대로 시도해서는 안 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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