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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증 - 비만증의 분류
성인병뉴스 2004-11-10 오후 3:16:00
비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먼저 비만을 유발한 원인을 근거로 분류하면 단순성 비만과 이차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성 비만은 에너지의 과다 섭취 및 소비부족으로 인해 여분의 에너지가 몸안의 지방으로 축적되는 현상으로 비만증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체는 식사를 통해 섭취한 당질과 지방을 체내에서 연소함으로써 생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그러나 에너지로 필요한 양 이상의 당질과 지방 등이 들어오면 여분의 지방세포를 형성하고 이것이 중성지방으로 바뀌어 축적되고, 이 축적이 증가하면 지방 조직이 지속적으로 두꺼워져 비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비만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지방세포에 비만의 원인인 중성지방이 저장되지 않도록 함과 동시에 이미 두꺼워진 지방조직을 파괴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식사로 얻게 되는 에너지원을 감소시켜서 이미 보관되어 있던 중성지방이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는데 사용되도록 하여 지방조직을 서서히 줄여가는 한편 적극적인 신체활동으로 칼로리 소비를 증가시켜 지방조직의 파괴를 촉진시켜야 한다.

한편 이차성 비만은 어떤 질병이나 약물로 인해 비만이 생기는 경우로서 전체 비만의 5%를 차지한다. 예를 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부신피질 호르몬의 과다분비, 다낭성 난소증후군, 그리고 드물게 뇌의 시상하부에 이상이 있는 경우 비만이 하나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환자의 경우에는 과다한 음식 섭취나 운동부족 등의 이유 없이도 체중이 증가하는데, 그 원인이 되는 질병을 고쳐주어야만 비만이 교정될 수 있다.
또 일부 약제가 체중증가를 일으킬 수 있는데 부신피질 호르몬, 여성 호르몬,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같은 약물을 필요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하다 보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다음, 비만을 지방세포의 크기 및 수의 증가에 따라 분류하면 비대성과 증식성으로 나눌 수 있다.
비대성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는 늘어나지 않고 크기만 커지는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즉, 어렸을 때는 살이 찌지 않았는데 어른이 되어서 뚱뚱해지는 성인형 비만으로서 증식성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는 않다.
증식성 비만은 지방 세포의 수가 늘어나면서 생기는 것이다. 인간은 생리적으로 4세에서 11세 사이에 성장과 더불어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게 된다. 이때 표준 이상의 칼로리 섭취로 지방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여 그 수가 지나치게 늘어나게 되는 것이 증식성 비만이다. 여기에 지방 세포의 크기까지 커지면 나중에 체중조절을 하더라도 지방 세포의 크기만 줄어들 뿐, 이미 증가한 지방 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체중감량을 하기가 어렵고, 또 한다고 해도 그 체중을 계속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다시 말해 증식성으로 생기는 소아비만은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 지속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소아 때부터 비만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한편, 비만을 지방의 분포에 따라 분류하면 복부형과 둔부형으로 나뉜다. 복부형 비만이란 지방이 배나 허리 같은 상체에 많이 축적도니 상태로 남성형이라고도 하며, 둔부형 비만은 지방이 엉덩이와 다리같은 하체에 많이 축적된 상태로 여성형이라고도 한다.
먼저 복부형 비만은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의 비로 측정할 수 있다. 엉덩이 둘레를 1로 했을 때 허리둘레가 남자의 경우 0.9, 여자의 경우 0.85를 넘을 때 이에 해당된다. 그런데 복부형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허혈성심질환 및 대사질환과 관련이 많기 때문에 중요하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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