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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소간 구조조정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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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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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2 오전 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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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계는 지금 심각한 과도기적인 현상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한 업소들로 거래선 쟁탈의 과열 양상이 빚어졌는가 하면 이로 인한 제약사의 마진인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영세도매들의 연쇄부도가 야기되기도 했다.
따라서 업소의 “부익부빈익빈” 추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거래선 다툼으로 업소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업소간의 약국 거래 선을 쟁취하기 위한 공방은 “백 마진”이라는 새로운 단어까지 양산하면서 매출을 늘리기 위한 출혈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느 업종이던 간에 제품을 공급 받는자와 공급 하는자 간의 균형이 흐트러지면 마진 등으로 인한 불협화음이 노출되게 마련이다.
지금 도매업계는 업소의 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업소간의 인수합병인데 정서적으로 업소 간 합병은 실현되는 사례는 극히 일부분 일뿐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도매협회의 총수인 이한우회장이 마진을 인하하려는 제약사는 “어떤 응징도 불사하겠다는”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도매업계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불황의 여파를 벗어나기 위한 제약사들의 몸부림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 속에 도매업계의 대 제약사를 겨냥한 강도 높은 대응은 앞으로 어떤 결과를 불어올지 의문이다.
비회원사를 포함해 1600여개 이상의 업소가 난립해 있는 도매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업소가 더 늘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이 뜻있는 업계 인사들의 견해다.
최근 부산 소재의 모 도매업소가 부도를 냄으로써 올 들어 10여 곳 이상의 도매가 문을 닫는 사태가 벌어졌다.
어려워지는 시장 여건 속에 자금력이 미약한 도매는 생존의 대열에서 이탈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지만 아무리 매출이 적은 도매의 부도라 하더라도 업계의 피해자는 발생하기 마련이다.
도매가 의약품 유통의 핵심 멤버로써 약업계 부실요인의 주체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건실한 경영을 위한 자구책 마련과 더불어 업소간의 구조조정도 뒤따라야 한다.
【정 해일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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