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헬스(Cardinal Health)는 자사의 혈관 중재시술 사업부인 코디스(Cordis)가 바이오센서스(Biosensors)의 비(非)폴리머 약물코팅 스텐트 ‘BioFreedom™’을 국내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디스는 한국을 비롯 일본, 호주, 뉴질랜드 및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약 31개국에 바이오센서스의 관상동맥 스텐트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코디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심혈관 중재시술 분야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침습부터 봉합까지 관상동맥중재시술(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이하 PCI) 대상 환자들을 위한 일련의 치료 과정을 지원한다. PCI는 막힌 관상동맥을 뚫기 위해 카테터를 사용하여 스텐트를 삽입하는 비외과적 시술이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병의 가장 흔한 유형이며, 향후 20년간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ioFreedom은 BA9™이 코팅된 유일한 비폴리머, carrier-free 약물 코팅 스텐트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 발표한 LEADERS FREE 임상 결과에 따르면, 출혈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1개월 동안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atelet Therapy, 이하 DAPT)을 실시한 세계 최초의 전향적, 이중맹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BioFreedomTM은 PCI 대상 환자에 있어 금속스텐트 대비 더 우수한 일차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변수를 입증했다. LEADERS FREE 임상은 약물 스텐트를 사용한 최단기간의 DAPT 치료를 평가한 것으로 유럽, 아시아, 호주, 캐나다 등 총 20개국 68개 지역 2,466명의 환자들을 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황성현 카디널헬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약물방출 스텐트 추가로 국내 심혈관 분야에서 코디스의 탄탄하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패트릭 홀트(Patrick Holt) 카디널헬스 메디컬 프로덕트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우리의 비전은 환자들에게 더 많은 가치와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헬스케어 시스템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것”이라며 “카디널헬스가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회들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으로 매년 1,750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사망자의 31%에 달한다. 전체인구가 약 5,050만 명인 한국의 경우 심장 질환 및 심혈관 질환이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